울산 북구 농소중학교(교장 최현우)는 지난 28일 북구 호계동에 있는 농소농업협동조합(조합장 정성락)과 지역사회 공헌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발전기금 2천만 원을 전달받았다.

농소중은 올해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마치고 신축 건물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70년의 역사와 지역사회의 발전상을 담은 디지털 역사관을 조성해 학교의 발자취를 기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농소농협은 디지털 역사관 구축비 지원, 대외 홍보 협조, 사업 추진과 관련 필요 사항 자문 등을 지원한다. 농소중은 사업 완료 후 관련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탁된 발전기금 2천만 원은 디지털 역사관 구축에 사용돼 학교의 개교 이래 변화와 성장의 기록, 졸업생의 발자취, 지역사회의 발전상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발전기금을 전달한 정성락 조합장은 “70년 동안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농소중학교의 역사관 구축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현우 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기탁된 발전기금이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자긍심 고취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