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한성기) 위(Wee) 센터는 지난 30일 중구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에서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 대상 역량 강화 연수를 열어 위기 상황 개입 능력을 높였다.

연수에는 강북지역 초중학교의 위 클래스 전문상담 인력 8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최신 상담 동향과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제 사례 중심의 상담기법을 함께 배웠다.

이번 연수에서는 신라대학교 교육학과 김윤희 교수가 ‘위기학생 상담기법–다중체계치료기법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특강과 실습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다중체계치료기법의 개념과 상담자의 역할을 설명하고,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개입 전략을 사례 중심으로 실습하며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다중체계치료연구소의 옥승진 치료사와 최재희 치료사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옥승진 치료사는 초등학교 학생 사례를 중심으로, 최재희 치료사는 중학교 학생 사례를 중심으로 가정, 학교, 또래, 지역사회 등 다양한 체계가 협력해 개입한 실제 과정을 소개했다.

두 치료사는 3~4개월간의 상담 개입에서 학생이 변화하는 과정을 공유하며 상담 인력의 실질적 학습 효과를 높였다.

강북 위 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수로 전문상담 인력이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개입 역량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상담 지원체계를 마련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