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연수원(원장 한현숙)은 지난 31일 한국동서발전 대강당에서 교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제4회 원포인트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화감독이 직접 강연하는 이야기 마당(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영화 ‘하와이 연가’의 이진영 감독이 강사로 나서‘알로하:숨을 잇는 인사, 서로를 돌아보는 삶’을 주제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은 100여 년 전 하와이로 건너간 한국 이주민들의 역사와 문화를 들으며 이주민의 삶에서 느낀 연민과 포용, 다문화 감수성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 감독은 “알로하(Aloha)는 단순한 인사가 아닌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며 숨을 나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다문화 사회에서 학교가 ‘알로하’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품을 때 진정한 교육이 완성된다”라고 말했다.

연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다문화 감수성과 관계적 포용 문화를 확산하도록 돕는 다양한 연수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