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고헌중학교(교장 손우경)는 지난 6일 체육관에서 1학년 학생 330여 명을 대상으로 ‘나의 꿈 발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진로를 탐색하고 자신만의 이상(비전)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나의 길, 나의 이야기, 꿈을 설계하는 시간’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중학교 1학년 진로 교과 수업과 연계한 ‘진로 설계 자료집(로드맵 포트폴리오)’을 작성하고, 꿈과 미래를 시청각 설명(프리젠테이션) 형태로 발표해 함께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사전 기획에서부터 학생들이 주도했으며,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세상을 이끄는 사람들’을 주제로 교육학과 교수, 변호사, 통역가, 군 지휘관 등 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를 소개했고, 2부에서는 ‘세상을 움직이는 지식과 기술’이라는 주제로 의사, 프로그래머, 수학 교사 등 과학기술 분야의 직업을 다뤘다.

3부에서는 ‘세상을 빛내는 감성과 창의성’을 주제로 소설가, 일본 성우, 태권도 선수, 펜싱 선수, 아이돌 등 예술과 체육 분야 직업을 소개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사라지는 직업, 새로 생기는 직업’을 주제로 학생 학술 발표와 재능 나눔 공연도 함께 진행돼, 학생들은 함께 즐기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우경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서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하고 이상을 설계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라며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진로 교육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