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은월초등학교(교장 백승열)는 지난 6일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은월 꿈 끼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기획과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한 행사로, ‘즐겁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우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교내 체육관을 비롯해 운동장, 과학실, 시청각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졌으며, 팝콘, 뽑기, 물병 던지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학생들의 흥미와 창의력을 살릴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운영됐다.

저학년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즐거움을, 고학년은 도전 프로그램으로 협동심과 성취감을 키우는 체험을 했다.

이번 축제에는 학부모회의 참여도 돋보였다. 학부모회는 안전 관리와 공간 운영을 함께 지원하며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응원했다.

또한 지난 4~7일 매일 아침 등굣길에서는 방송부 주관으로 ‘등굣길 거리 공연’도 펼쳐졌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노래와 악기, 춤, 연주 등을 자유롭게 선보이며, 예술적 감수성과 자신감을 키웠다.

전교자치회장 6학년 강수연 학생은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말 보람 있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백승열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축제로 자치 역량과 창의성을 기르고, 학부모회와의 협력으로 학교 공동체의 소통과 참여 문화가 한층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