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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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헌초, 세대와 세대가 함께한 ‘공존의 축제’ 열어
- 작성자 김혜민
- 작성일 2025-11-09 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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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혜민
울산 북구 고헌초등학교(교장 김재윤)는 지난 6~7일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한 ‘어깨동무, 함께하는 고헌초등학교’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2025학년도 학교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선정한 주제 ‘공존’을 중심으로, 세대와 세대,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체험으로 배우는 장으로 꾸며졌다.
1부 ‘마을과 함께하는 고헌초 축제(페스타)’에서는 ‘부모님과 함께해요, 지역사회와 함께해요, 친구들과 함께해요’의 세 가지 영역으로 13개의 체험 공간(부스)이 운영됐다.
또한 북부소방서의 심폐소생술과 소방안전교육, 북구청소년문화의집의 놀이 체험과 목욕 소금(바스 솔트) 만들기, 우리역사바로알기운동본부의 박상진 의사 체험활동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들었다.
학부모회가 운영한 팝콘 만들기와 나만의 열쇠고리 제작, 학생 대상 스포츠 ‘스태킹 컵’ 대회와 교직원과 학부모 대상 ‘e-스포츠 대회’도 함께 열려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공존’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각 학년별로 나눔장터, 마술 공연, 전통 놀이, 미니 운동회, 연극, 모래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이어져 교실을 벗어난 배움의 장이 펼쳐졌다.
2부 ‘고고(Go! Go!) 랜드’에서는 학년별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 중앙무대에서 음악줄넘기, 연주, 댄스 등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누고!(누구나 고고랜드, Who are you?)’ 공연 무대도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세대 간 공존을 주제로 꾸며진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이 눈길을 끌었다. 어린 학생들이 좋아하는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트스)’ 인물 그림(캐릭터)과 부모 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스트리트 파이터’ 인물 그림이 함께 전시돼, 세대 간 공감을 이어갔다.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한 학생자치회와 방송부 학생들은 “우리 손으로 만든 축제라는 점이 자랑스럽고, 서로의 끼를 응원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어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김재윤 교장은 “세대는 다르지만, 한 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공존’이라는 말 그대로인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고헌초는 6~7일 교내 곳곳에서 '어깨동무, 함께하는 고헌초' 축제를 열었다 (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