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울산공업고등학교(교장 이상현) 학생들이 ‘2025 국제창작로봇경진대회(WCRC)’ 인공지능 모형화(모델링) 종목에서 금상과 동상, 물리적(피지컬) 인공지능 로봇 종목에서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 ㈜티포러스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식재산처(특허청),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일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인공지능 모형화, 물리적 인공지능 로봇, 반도체 검사 장비, 반도체 이송 로봇’ 등 4개 종목에 전국 직업계고 학생 100여 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블록 기반과 문자(텍스트) 기반 코딩, 인공지능 기본 모형, 여러 가지 이미지 자료 모음(COCO Dataset) 등을 활용해 인공지능 관련 기본 과제와 돌발 과제를 수행했다.

또한, 반도체 검사와 이송 장비에 활용되는 ‘프로그래머블 로직 제어(PLC)’ 기능을 구현했다.

울산공업고는 인공지능 모형화 종목에 출전한 스마트전기전자과 1학년 이주영 학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금상)을 받았고, 전자통신과 2학년 김원재와 이한빈 학생(단체)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동상)을 받았다. 물리적 인공지능 로봇 종목에서는 4팀이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장상(장려상)을 받았다.

이상현 교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학생들은 인공지능 관련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첨단 분야 기술교육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미래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키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