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명정초등학교(교장 권종근) 오케스트라 학생들은 3일과 10일 이틀간 아침 등굣길에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교육의 하나로 마련됐다.

명정초의 등굣길 작은 음악회는 202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통 있는 행사로, 학생들에게 오케스트라 음악의 즐거움을 가까이에서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음악회에서는 명정 오케스트라 단원 35명이 참여해 ‘마법의 성, 홀로 아리랑’ 등 친숙한 곡을 연주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학부모와 교직원들도 함께 감상하며 학교 전체가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연주에 참여한 한 학생들은 “추운 날씨에도 친구들과 함께 연주하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라며 “앞으로도 더 멋진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다”라고 말했다.

권종근 교장은 “학생들이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학교 안팎에서 성장하는 무대를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명정초는 오는 12월에 전교생이 참여하는 정기연주회를 열어 학부모와 지역 주민에게 그간의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