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구영중학교(교장 이갑이) 독서 동아리 학생 19명은 지난 10월 29일 ‘2025학년도 2차 독서 동아리 지역 서점 탐방’ 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는 ‘책 사이 질문 사이, 질문하는 서재’ 등 독서 동아리 학생들이 지역 서점을 직접 탐방하며 책과 삶을 연결하고 자기 성찰의 기회를 얻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탐방 전 학생들은 사전 질문을 구성하고, 책방지기와 질의응답(인터뷰)을 하고자 책 선정 기준과 서점 운영 철학, 지역 서점의 역할 등에 대해 토론하며 준비했다.

탐방 당일에는 구영리에 있는 지역 서점 ‘일심 북스’를 방문해 서점을 둘러보며 책방지기와의 대화로 지역 서점이 지닌 철학과 가치를 직접 들었다.

이어서 구영공원으로 이동해 자신이 고른 책을 읽으며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는 야외 독서와 토의 활동도 진행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지역 서점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이갑이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 서점에서 책과 사람, 공간이 어우러지는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책 읽기의 즐거움을 새롭게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독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