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청량초등학교(교장 유혜정) 학생들이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컵 쌓기(스포츠스태킹) 대회’ 초등부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컵 쌓기 종목은 컵을 빠르게 쌓고 해체하면서 속도와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교육청과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4~16일 경남 밀양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렸으며, 17개 시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한 50개 팀(42개 학교, 4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청량초 남학생들은 예선에서 김해동광초에 패하며, 2승 1패로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해 8강에서 경기 관양초에 3 대 0, 4강에서 충남 서촌초에 3 대 2로 각각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김해동광초를 다시 만난 청량초 학생들은 초반 위기를 이겨내고 3 대 1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학생들은 예선을 전승으로 조 1위로 본선에 올라 8강에서 강원 율곡초에 3 대 0, 4강에서 경남 구산초에 3 대 0으로 각각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경기 삼리초를 만난 학생들은 3 대 0으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15일에 열린 기획 행사(이벤트) 경기 중 학교 대표 ‘개인 사이클’ 종목 왕중왕전에서 4학년 강다연 학생이 여초부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유혜정 교장은 “전국대회 남녀 동반 우승이라는 대단한 성과는 학생들이 서로 격려하면서 꾸준히 훈련하고, 지도교사의 열성적인 지도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학생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