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울산행복학교(교장 장혜경)는 지난 3~14일 교내 도서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서를 통한 진로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책과 놀이로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직업 동화책 책 도우미(북큐레이션), 직업 입체책(팝업북) 만들기, 직업 옷 입기 체험 등 세 가지 활동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서관에서는 학습 지원 기기(세이펜)로 들으며 읽을 수 있는 직업 동화책을 전시해 흥미로운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맞은편에는 태블릿을 활용한 직업 관련 게임을 준비해 학생들이 여러 직업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직업과 관련된 입체책 제작 꾸러미를 제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주제로 책을 제작하며, 진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완성된 책들은 희망자에 한해 도서관 전시대에 소개해 활동의 성취감을 높였다.

직업 옷 입기 체험 공간도 함께 운영됐다. 학생들은 의사, 소방관 등 다양한 직업의 의상을 입어보며 각 직업이 가진 의미와 책임감을 직접 느끼는 경험을 했다.

장혜경 교장은 “도서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직업을 탐색하고 체험한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자기 이해와 진로 결정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세심히 지도하며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