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중남초등학교(교장 김종삼)는 지난 19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어울림 마당’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해마다 운영해 온 학교의 대표적 다문화 교육 행사로,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과 놀이, 문화, 음식 등을 직접 경험하며 다양성을 이해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체험 행사는 세계 음식 문화 체험, 세계 전통의상 체험, 세계 전통 놀이 체험, 다문화 만들기 체험, 세계 문화 퀴즈,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세계 문화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체험은 세계 음식 문화 체험이었다. 학생들은 점심시간에 일본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라멘’을 직접 맛보며 음식에 담긴 문화적 특징을 자연스럽게 접함으로써 타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개방적 태도를 길렀다.

또한 세계 전통 놀이 체험 공간에서는 일본,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나라의 전통 놀이 활동이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은 놀이를 통해 협동심과 문화 이해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었다.

김종삼 교장은 “이번 행사로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다름’을 낯설어하기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를 이해하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