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여천초등학교(교장 김효진)는 지난 19일 전 교직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진대피 훈련을 운영했다.

이번 훈련은 플랜코리아의 후원으로 사전 교육과 안전 장비 보급, 실제 대피 절차를 연계한 체험 중심 훈련으로 진행됐다.

사전교육에서 교사들은 대피 안내서, 교실 내 초기 대응, 학생 안전 확보 절차 등을 중심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교육을 받았다.

이날 학생들은 재난경보음이 울리자, 책상 밑으로 들어가 머리를 보호했고 이어진 2차 경보에 따라 운동장, 정문 놀이터, 후문 등 학급별 지정 장소로 이동했다.

담임교사는 학생들의 대피 동선을 지도하며 상황별 대처법을 안내했다.

이날 훈련을 위해 플랜코리아는 전교생이 사용할 수 있는 재난 안전 경안전모와 지진대피 용품을 학교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김효진 교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지속가능경영팀 안철호 책임 등 관계자, 그리고 안전 지도자(세이프 캡틴)로 임명된 여천초 대표 학생 3명이 참석해 학교 안전 환경 개선의 의미를 공유했다.

김효진 교장은 “이번 훈련으로 학생들이 지진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취해야 할 행동을 몸으로 익힐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