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온양초등학교(교장 조종오)는 지난 21일 강당에서 ‘2025 온양초 꿈 끼 축제(페스티벌)’을 열었다.

격년제로 학부모를 초청해 전교생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한자리에 모여 문화예술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자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반별, 학년별 공연팀과 늘봄학교 부서팀 등 21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학생들은 노래, 악기 연주, 댄스, 수화, 컵타(컵과 난타 합성어)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선보이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쳤다.

학부모가 직접 참석해 자녀들의 공연을 응원하는 모습은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고 따뜻하게 만들었다.

공연을 마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준비해서 더 즐거웠고, 부모님이 지켜보시는 자리라 더 열심히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온양초는 매년 축제를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표현력을 키우고 있다. 격년으로는 학부모 초청 전체 행사를 운영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교육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학생들은 협동심과 책임감, 그리고 서로의 재능을 응원하는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조종오 교장은 “학생들이 무대에서 꿈과 끼를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모습이 무척 자랑스러웠다”라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재능을 존중하고, 성장의 기회가 넓어지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