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옥동초등학교(교장 황욱성)는 26일 중앙현관에서 ‘라면愛(애) 나눔 기부 행사’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나눔과 봉사 정신을 기르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자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지난 19일 자신이 준비해 온 라면을 직접 정성스럽게 쌓아 ‘사랑의 라면탑’을 완성하며 기부의 즐거움과 따뜻함을 경험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옥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지도교사, 학생자치회 임원, 학부모회가 함께 참여했으며, 학부모회는 현장에서 기부 참여 학생들에게 팝콘을 직접 튀겨 제공하며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

기부된 라면은 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나눔 활동으로 옥동초 학생들은 기부를 긍정적으로 경험하고,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학생자치회 회장 한정재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라면탑을 쌓으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김경진 학부모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온정을 만들었다”라며 “학부모회도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함께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