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문수고등학교(교장 황재윤)는 21~27일 1~2학년 전체 11개 학급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연계,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점프(JUMP) 미술작품 교내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수업 중 운영했던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맞춤형 탐구 중심 수업 주제’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으며, 고교학점제 연계를 바탕으로 각자의 진로와 연결된 작품과 다양한 주제의 미술작품이 전시됐다.

전시회명인 ‘점프(JUMP)’는 ‘J(join=학생-학생, 교사-학생의 협업), U(unique=개별화), M(motivation=수업 동기), P(passion= 열정)’의 줄임말로, 전시회를 주관한 김정아 미술 교사의 수업 지도 방향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작품 제작 주제와 관련 있는 도서를 읽고 자료 검색을 통해 탐구 주제를 설정해 완성도 높은 미술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는 ‘탐구, 자료 검색, 미술작품 제작, 발표(전시)’ 순으로 구성됐으며, 화가 탐구보고서와 지역 축제 홍보 포스터 디자인, 진로 연계 소책자(팸플릿) 디자인, 문자도의 현대적 재해석 등 여러 가지 주제로 제작됐다.

특히 ‘진로 연계 소책자 디자인’ 활동은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활동으로 진지하고 다양하게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작품들은 5층 미술실 복도에 전시돼 3학년 학생들에게도 공유됐으며, 학생들은 학년 간 미술 감상, 비평적 사고와 함께 심미적 감수성 함양 효과도 얻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1학년 정다은 학생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학생 참여 중심의 활동 수업이 되었다고 생각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으며, 전시 기획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황재윤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주제에 대한 탐구활동 연계로 작품 제작 계획, 완성의 모든 과정에 몰입해 높은 수준의 결과를 만든 점이 인상 깊었다”라며 “앞으로도 미술과 타 교과와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미술 수업 교육 활동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