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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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특수학교 무룡고, 도서관에서 만나는 반구천의 암각화 행사
- 작성자 한승희
- 작성일 2025-11-30 10:30:53
- 조회수 4
- 작성자 한승희
울산 북구 무룡고등학교(교장 노희영)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26일까지 희망 학생 31명을 대상으로 ‘우리 학교 도서관에서 만나는 반구천의 암각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울산광역시교육청 ‘1학교 1독서 동아리’ 사업과 연계해 운영됐다.
행사는 이어가기(릴레이) 이야기 강연,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주말 현장 체험 학습, 시 낭독과 사진전, 음악 연주회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어가기 이야기 강연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교내 미르 책방에서 열렸다. 사회과, 과학과, 국어과, 미술과 등으로 구성된 교사 8명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반구천의 암각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소개했으며, 반구천의 암각화와 관련된 도서, 사진, 학술자료 등을 전시해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시 쓰기와 열쇠고리 만들기 등 학생 참여형 창작 활동도 함께 제공해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지난 15일에는 울산암각화박물관의 ‘반구천을 누비다’ 프로그램과 연계해 대곡리 암각화 일대에서 현장 체험 학습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문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선사 시대 사람들의 치열했던 삶을 경험했다.
26일에는 도서관에서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직접 창작한 시를 낭독하고, 교내 글쓰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생 창작시 20편과 교사들의 가야금, 아쟁 연주 등 음악이 어우러지는 사제 동행 발표회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그동안 강연과 답사, 독서 활동으로 암각화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예술이라는 다른 언어로 표현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노희영 교장은 “이번 활동은 지역의 소중한 세계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는 중요한 배움의 기회였다”라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하는 배움의 장이 학교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5. 무룡고 학생들이 15일 대곡리 암각화 일대 현장체험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