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문현초등학교(교장 박태웅)는 지난 19일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숲과 놀이공간이 있는 학교 조성 사업’의 하나로, 자연과 어우러진 놀이공간 ‘아이 뜰 놀이터’를 개장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놀이와 쉼이 함께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추진됐다.

문현초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존의 놀이터와 운동장 주변 공간을 생태 친화적인 숲 공간으로 가꾸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며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 뜰 놀이터’라는 이름에는 ‘아이들이 자연의 품에서 웃고 배우며 성장하는 정원’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뜰’은 단순한 마당이 아니라 아이들의 감성, 상상력, 협동심이 자라나는 배움의 공간을 상징한다.

박태웅 교장은 “아이 뜰 놀이터는 학생들이 즐겁게 놀면서도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배우는 살아 있는 교육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 주도적 성장을 돕는 학교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문현초는 ‘아이 뜰 놀이터’를 생태교육, 창의적 체험 활동, 유초 이음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