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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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장생포초, ‘수제청 만들기’로 학부모 자치 문화 확산
- 작성자 안훈
- 작성일 2025-11-30 16:28:44
- 조회수 6
- 작성자 안훈
울산 남구 장생포초등학교(교장 김현경) 학부모회는 지난 27일 ‘먹거리 치유(힐링 푸드 테라피) - 블루베리 레몬청 만들기’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여러 학교에서 진행되는 ‘과일청 만들기’ 프로그램이 공동체 소통과 심리적 안정 효과를 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학부모가 주관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단순 조리 체험을 넘어 마음 돌봄, 공동체 소통, 가정 적용 가능성을 강화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한 학부모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 본인의 오늘 감정을 색깔 카드로 표현하고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풀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강사의 설명에 따라 블루베리 세척, 레몬 슬라이스 작업, 설탕 비율 맞추기 등 조리를 진행했다. 강사는 재료의 특징을 감정에 비유하며 참가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재료에 투영해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조리 중간에는 학부모끼리 자연스럽게 자녀 교육 고민을 나누는 작은 나눔 시간도 마련됐으며, 마지막에는 각자 만든 청을 활용해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음료 조리법(레시피)과 ‘부모-자녀 정서 대화법’ 카드가 제공됐다.
학부모회는 이번 교육으로 학부모 간 소통이 강화되고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며, 장기적으로는 학부모회 중심의 자치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준비한 한 학부모회 대표는 “이번 활동은 단순한 요리 체험이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학부모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복한 교육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생포초 학부모들이 27일 블루베리 레몬청을 만들고 있다 (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