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소식
교육청소식
직속기관 울산교육연수원, 지역 자원 활용한 수업 설계 지원
- 작성자 손서윤
- 작성일\ 2025-11-30 17:06:43
- 조회수 9
- 작성자 손서윤
울산교육연수원(원장 한현숙)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유치원, 초중등 교원, 교육전문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오후 교육 장보기(에듀마켓) 직무연수 4기: 교사의 언어로 직조하는 학교 자율 시간’를 운영했다.
‘학교 자율 시간’은 학교가 스스로 교육과정을 기획해 운영하는 시간으로, 정해진 교과서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의 삶과 지역의 자원을 탐구 주제로 교사가 수업을 설계할 수 있다.
이번 연수는 사람, 장소, 기록 등 울산의 다양한 지역 자원을 학교 자율 시간의 수업 언어로 해석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24일에는 ‘삼산‧여천 쓰레기 매립지 위에 피어난 정원 도시의 꿈’을 주제로 아이들이 삶의 공간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해 탐구했다.
25일에는 ‘다운동 고분군이 들려주는 마을의 시간’을 주제로 고분군 발굴 기록을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를 해석하고, 이를 수업 소재로 재구성하는 활동을 했다.
이어 27일에는 ‘옹기 장인의 시간과 옹기맨의 시선’을 주제로 전통 기술과 디지털 제작물(콘텐츠)이 어떻게 교육언어로 전환되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마지막으로 28일에는 ‘학교 자율 시간 설계 공동 연수(워크숍)’를 주제로 교사들이 직접 학교 자율 시간 프로그램을 공동 설계해 지역성과 탐구성이 결합한 실천형 교육과정에 대해 논의했다.
한 연수생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업은 꾸준히 진행해 왔지만, 이번 연수로 기록, 기술, 도시 변화 등을 교육과정의 언어로 재해석해 학교 자율 시간의 교육적 깊이를 확장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연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사들이 지역에서 배운 이야기를 학생들과 함께 실천하고, 학교 자율 시간으로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9. 유치원, 초중등 교원, 교육전문직원들이 25일 울산교육연수원에서 직무연수를 듣고있다.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