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병영초등학교(교장 전인식)는 지난 11월 30일 울산 청년봉사센터 디딤돌(회장 금재호)과 연계해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조손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집수리 대상 가정은 반지하에서 습기로 인한 곰팡이와 집안이 오랜 세월 동안 방치돼 있어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울산청년봉사센터 디딤돌의 금재호 회장은 이러한 사연을 접하고, 학교와 협력해 봉사자들이 직접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해당 가정의 학생이 새로운 환경에서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결정했다.

이날 봉사대 회원 10여 명은 흘러내리던 낡은 벽지를 걷어낸 뒤 밝고 산뜻하게 집안 내부를 도배하고, 장판을 교체했다.

디딤돌 봉사대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해 온 할아버지와 학생에게 이번 봉사활동이 작지만, 따뜻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인식 교장은 “깨끗해진 이 공간에서 앞으로는 행복한 기억들로만 가득 채워가길 응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