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그림에 비밀이 있어요. 무슨 비밀이 있을까요” 전문 해설자는 울산과학관 벽면에 있는 커다란 공룡 그림을 가리키며 질문했다. “화산 폭발요”, “공룡이 사는 곳”아이들은 각자의 생각을 말한다. “여기를 보세요. 화면을 확대해 줄게요” “우와 공룡이 그림이 아니고 조각조각 붙어있어요”아이들은 탄성을 지었다. 함께 한 학부모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자세히 관찰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11일 오전 10시 울산과학관에서는 과학관 행사로 ‘해설이 있는 과학관 여행(VR체험 포함)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과학 전문 해설사가 울산과학관을 자세히 설명해 주며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것들을 자세히 알려주어 과학관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는 여행이다.

과학관 2층에 있는 로봇물고기를 함께 관찰하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바닥의 그림은 울산의 13년 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져 있다는 말에 다들 감탄했다. “과학관을 몇 번이나 와도 이걸 볼 생각도 보이지도 않았다. 정말 놀랍기만 하다”라고 함께한 학부모는 말했다.
과학관 3층과 5층은 작년에 리모델링을 해서 새로운 전시 체험이 많이 들어와 있었고 그중 지진체험을 하기로 했다. 각자 튼튼하게 건물을 지어 진동 세기를 조정하여 건물의 흔들림을 관찰했다. 튼튼하게 건물을 지어 무너짐이 없자 아이들은 환호를 질렀다.

토요일 이른 아침, 이불 속의 휴일을 뒤로하고 과학관 체험을 온 아이들은 오기를 잘했다며 엄마에게 귓속말을 전하지만 모두에게 들리는 목소리였고 그 덕에 과학관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3월까지 해설이 있는 과학관 여행은 현재 모두 정원 마감이 됐다. 재미있는 해설과 과학체험을 골고루 할 수 있는 과학관 여행에 4월은 빠른 도전으로 꼭 참여해 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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