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입니다
주요 발표
[서한문] 117주년 세계 여성의 날
- 작성자 김봉출
- 작성일 2025-03-05 15:09:22
- 조회수 2943
- 작성자 김봉출
모두가 함께해야
더 평등해집니다
올해로 세계 여성의 날이 117주년을 맞았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빵과 장미를 달라는 구호와 함께 거리로 나선 미국 뉴욕 섬유공장 여성 노동자들의 정신을 기념하고자 제정됐습니다.
그동안 성평등을 이루고자 노력해 왔고 변화도 있었지만, 성별 고정관념, 남녀 임금 격차,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 같은 문제들이 도돌이표처럼 반복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성평등 수준은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의 2024년 전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성별 격차 지수가 세계 146개국 가운데 94위로 2023년보다 11계단 올랐지만,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전 세계의 모든 분야에서 성별에 따른 격차가 해소되기까지는 134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평등은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반입니다. 다양한 개개인과 그 삶이 존중받는 사회여야 우리가 모두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이 우리 안에 스며있는 차별과 혐오를 인식하고,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뜻깊은 날이 됐으면 합니다.
성별 불평등, 차별을 없애고 모든 성별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금처럼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도 아이들이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이 성별에 상관없이 존중받고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모두가 함께할 때 세상은 더 평등해질 것입니다. 늘 함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3월 8일
울산광역시교육감 천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