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강남초등학교(교장 민복수)는 지난 11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미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비장애 학생 모두가 어려움 없이 미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감각과 도구를 활용한 교육활동으로 구성되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강사와 수업 자료가 모두 지원되었다.

  프로그램에는 2학년과 6학년 각 1개 학급 학생이 참여했다.

  2학년 학생들은 파블로 피카소의 도예작품 ‘검은 얼굴’을 다양한 방법으로 감상하고 작품에 대한 생각을 나눈 다음 각자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6학년 학생들은 우리나라 1세대 추상화가로 대표되는 유영국 작가의 ‘산’을 감상하며 작품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공유하고,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자신의 해석을 표현했다.

  이후 전체 반으로 확대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미술은 잘하지 못해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 생각도 들어보며 마음껏 그려보니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민복수 교장은 “미술은 누구나 표현하고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 보는 과정을 통해 자기표현 기회를 늘려 가며 정서적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