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삼남초등학교(교장 강명희)는 지난 11월 27일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행복 나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1,020,800원 전액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삼남초 6학년 연구(프로젝트) 수업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세계시민 교육”이라는 주제에 맞춰 6학년 학생이 주체가 되어 마련됐다.

  바자회에는 전교생과 교직원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자원 순환을 돕고, 함께 모은 수익금을 기부하는 활동에 동참했다.

  기부 물품은 100원~5,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학생자치회가 만든 팝콘과 학부모회에서 지원한 간식도 함께 판매했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교어린이회 회의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됐다.

  활동 후 남은 옷, 잡화 등 물품은 정리한 뒤 아름다운가게 옥동점에 기부했다. 또한, 헌 옷을 판매한 금액 7,100원까지 합쳐 총 1,020,800원의 수익이 발생하였다.

  6학년 전교 회장 박건우 학생은 “바자회에서 즐거워하는 후배들을 보니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고, 이 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명희 교장은 “이번 바자회는 전교생이 협력하여 준비한 자리로, 환경보호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세계시민 봉사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