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초등학교(교장 노복필)는 1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수학 한마당, 함께 놀며 수학을 공부해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느끼고, 학습 격차를 줄여 수학 학습 능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교육과정을 놀이로 재구성하여 전교생이 체육관에서 함께 수학 공부를 하도록 기획됐다.

  수석교사 4명과 학교 교사들은 놀이로 수학의 개념을 깨닫고 생활 속에서 수학적 요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학년 수준에 맞춘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행사는 2회로 나눠 진행됐다.

  학생들은 삼각 구슬 퍼즐로 5층 탑 쌓기, 큐브를 활용한 다양한 조형물 만들기 등 공간지각력을 키우는 활동에 참여했다.

  이어 전교생 모두가 협동하여 과제를 해결하는 ‘한바탕 수학 운동회’도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수학 시간이 이렇게 기다려질 줄 몰랐다”, “이번에 만든 창의주사위로 집에서 가족과 함께 연산놀이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노복필 교장은 “수학이 어렵고 힘든 과목이라고 말하는 학생들을 보며, 학생들에게 수학 공부의 재미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