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언양중학교(교장 유병득) 배구부가 지난 13일에서 20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린 ‘2025 춘계 전국 중고 배구 연맹전 단양대회’ 남중부(15세 이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언양중은 조별 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하며 8강에서 연현중(경기)을 2대0으로, 4강에서 문일중(서울)을 2대0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송산중(충남)을 만나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2, 3세트에서 내리 점수를 내주며 1대2로 아쉽게 졌다.

개인 시상에서는 임민호 선수가 우수 선수상, 윤성조 선수가 우수공격상, 전규빈 선수가 오른쪽 공격상(아포짓스파이크상)을 수상했다.

언양중 배구부는 지난 2021년 선수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2년에 1학년 3명으로 재출발해 현재 11명의 선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주장 윤성지 선수는 “우리 팀이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서 매우 기쁘다”라며 “올해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병득 교장은 “배구부 학생들의 노력과 단합, 지도진의 헌신,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응원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배구부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