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야음초등학교(교장 김인주)는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제작한‘다(多)가치 학교 체조’를 올해 학교 교육과정에 도입해 운영한다.

‘다가치 학교 체조’는 ‘다 같이’ 참여하여 ‘다양한 가치’를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체조는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신체활동을 실천하며 건강을 관리하도록 지난해 여름 방학 과제로 제작됐다.

야음초는 올해 중간 놀이 시간 20분과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체조할 수 있도록 했다.

체조는 초등학생의 신체적 특성과 생활 습관을 고려해 짧은 시간 동안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이 운동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 습관을 형성하며, 체력 증진과 건강 관리 능력을 기르도록 했다.

체조에는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는 기본적인 운동 요소뿐만 아니라, 균형 감각을 높이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활동도 포함됐다.

또한, 체조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바른 자세를 익히고 신체를 보호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동작을 기획하고, 학부모들이 의견을 반영해 완성된 ‘다가치 체조’는 교육 주체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도 높이는 효과를 나타냈다.

김인주 교장은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학교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