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옥현유치원(원장 안순희)는 지난 20일 1학기 ‘학부모 수업 공개(나눔)의 날’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꿈그리미들의 우리 동네’를 주제로 원아가 살아가는 지역을 이해하며 배려의 태도를 기를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으며, 학부모 99명이 참여했다.

3세 반은 ‘경찰관’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는 놀이로 구성했다. 원아들은 단서를 추리하며 범인을 찾는 역할 놀이로 경찰의 역할을 경험했다.

4세 반은 ‘도움을 주는 사람’을 주제로, 친구를 도와줄 ‘꼬마 선생님’을 찾는 임무(미션) 놀이를 진행해 이타심을 익혔다.

5세 반은 친구들과 ‘암호글자’, ‘퀴즈’, ‘산술’ 등 단계별 문제를 모둠별로 토의하며, 육지승 어린이의 대가 없는 기부 활동을 발견하고 감동을 나눴다.

수업을 참관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자신의 둘러싼 사회와 어떻게 만나고 관계를 맺어가는지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안순희 원장은 “아이들이 놀이로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학부모, 유치원이 함께 협력해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