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구영유치원(원장 박은미)는 지난 23~25일 범서읍 일원에서 전 유아를 대상으로 ‘새 활용 연구소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새 활용 연구소’(울주군 범서읍 위치)는 버려지는 자원,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재탄생시키는 ‘새 활용(Up-cycling)’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곳이다.

구영유치원은 3년째 ‘새 활용 연구소’와 연계한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유아들은 각 가정에서 모은 플라스틱 병을 기부하고, ‘장난감 할아버지’와 함께 고장 난 장난감 수리와 페트병 리&업사이클링 기계를 통해 플라스틱의 재탄생 과정을 관찰하며 자원 순환의 의미를 배웠다.

또한, 3세는 병뚜껑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4~5세는 플라스틱 화분 꾸미기 등 플라스틱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며, 새 활용을 체험했다.

체험에 참여한 유아들은 “우리가 기부한 플라스틱으로 멋진 것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제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겠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은미 원장은 “유아들이 이번 체험으로 생활 속에서 기후위기 문제를 인식하고 지구 살리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실천형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