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도산초등학교(교장 전은희)는 26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모은 폐플라스틱 장난감 약 50kg(6포대)을 자원순환기업 ㈜코끼리공장에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코끼리공장과 ㈜한국동서발전이 함께 추진하는 탄소중립 실천 사업과 연계해 기획됐다.

‘주식회사 코끼리공장’은 고장 나거나 쓰지 않는 장난감을 수리해 국내 취약계층 아동이나 해외 아동에게 전달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학생들은 지난 11~20일 ‘장난감을 모아주세요’ 1학기 환경교육 주간 행사에 참여해 집에서 가져온 장난감을 기부했다.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모아 자원 순환에 동참하고, 고장 난 장난감을 난민 아동들에게 나눠줌으로써 환경 보호와 나눔의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장난감을 의미 있는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전은희 교장은 “앞으로 환경교육 주간을 활용해 홍보 활동과 자원 순환 교육뿐만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체험형 환경교육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산초는 오는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2학기 환경 교육주간에도 폐플라스틱 장난감 기부 행사를 ‘아나바다 장터’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