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척과초등학교(교장 김향미)는 26일부터 오는 7월 24일까지 울산광역시교육청 꽃마루 갤러리에서 그림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화가 친구와 함께하는 척과초 그림 나들이’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특수교육대상자인 2학년 정인준 학생을 비롯해 2~3학년 학생 13명이 참여했다.

자폐성장애인 정인준 학생은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학생 화가로, ‘스위트 트레인(Sweet Train)’ 개인전 개최, 2025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세계어린이미술교류전에서는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수채화, 유화, 콜라주 등 다양한 기법으로 그린 딸기밭, 봄 이야기, 기차, 고래가 사는 바닷속, 우주여행 등 작품 23점이 전시된다.

학생들은 작품 구상부터 전시 준비까지 모든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예술적 자아를 발견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학교 측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예술에 대한 진심이 담긴 이번 전시회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에게도 큰 감동과 영감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