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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창고

4월 청렴한마디 클린방송 시나리오 및 녹음파일 탑재 안내

  • 작성자 감사관
  • 조회수 542
  • 작성자 감사관
(4월 청렴방송원고)

안녕하십니까?
4월 우리교육청 「청렴 한마디」 클린방송을 맡은
청렴동아리회원 공보담당관실 손인규입니다.

세종대왕 시절에 정갑손이라는 사람이 함경도에 관찰사로 파견되었습니다. 그는 먼저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는 뛰어난 관리를 뽑기 위해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합격자 명단을 보고는 시험을 관리하던 책임자들을 모두 불러 엄하게 야단을 쳤습니다. “여기 어째서 내 아들의 이름이 있는가? 내 아들이 평소 공부를 잘하지 못했다는 것은 누구보다 내가 잘 아는데, 그대들이 나를 속일 수 있는가? 나의 비위를 맞추려고 이랬다면 부정을 저지른 것이니 잘못이고, 내 아들의 실력을 좋게 보았다면 사람을 보는 눈이 없으니 그 또한 잘못이네. 한 번 더 기회를 줄 테니 정말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오게.” 이 일로 정갑손은 모든 일에 청렴하고 공정한 관리로 소문이 나 나중에 예조판서와 대사헌 같이 높은 벼슬에까지 올라 세종대왕의 일을 보필하게 되었습니다.

정갑손 관찰사의 활동 당시 오늘날처럼 구체적으로 청탁금지법이니 이해충돌방지법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무엇보다도 공직자로서 양심의 소리에 따랐던 것입니다. 복잡한 법을 들이댈 것 없이 법 이전에 공직자로서 양심의 소리에 귀를 귀울이며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게 되면 마음의 평안과 함께 후회 없는 공직자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깨끗한 양심의 소리, 사사로운 일에도 항상 공의로운 판단, 용기를 가진 정의로운 행동, 국민을 지배하기 보다는 섬기는 마음, 이런 공복의 자세가 더 필요한 시대입니다. 작은 것을 탐하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생각해보면 작은 것에 연연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얼마나 많습니까?
자기의 이익을 공의보다 앞세우는 공직자는 언젠가는 크게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공의를 앞세워 자기의 이익을 뒤로하는 사람은 손해보는 인생을 사는 것 같지만 결국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그들에게 선한 영향을 줍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에 이르기까지 나의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공의롭게 살아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4월 「청렴 한마디」 클린방송을 맡은 공보담당관실 손인규였습니다.
담당자 정보
  • 담당자감사관 양민지
  • 전화번호052-210-5363
최종 수정일 202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