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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창고

5월 청렴한마디 클린방송 시나리오 및 녹음파일 탑재 안내

  • 작성자 감사관
  • 조회수 495
  • 작성자 감사관
안녕하십니까?
5월 우리교육청 「청렴 한마디」 클린방송을 맡은
청렴동아리회원 미래인재교육과 강경임입니다.

다산 정약용의 우화시 중에 ‘고양이’ 란 시가 있습니다. 이 고양이는 집에서 쥐를 잡기 위해서 기르는데 이 고양이가 쥐들과 야합하여서 온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쥐들은 고양이에게 훔친 물건들로 뇌물을 주고 태연하게 돌아다니며, 꺼리낄 것 없이 들락날락 껄껄대면서 수염을 흔들고 다닌다 라고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 고양이는 뇌물을 받아서 먹고 살면서 쥐들과 한 통속이 되어서 자기의 본분을 잊어버리고 쥐들과 함께 낄낄거리며 살아갑니다.
이 풍자시는 정약용이 조선 후기 사회에서 도둑을 잡는 관리가 도둑들과 결탁하여서 자기의 본분을 잊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한탄하며 시를 쓴 것입니다. 실제로 당시에 포도 군관들이 도적과 내통하면서 그 장물을 나누어 먹고, 도적을 풀어 도적질을 할 수 있도록 하게 해주며, 도적을 잡으러 나가면, 미리 도적들에게 기밀을 누설하여서 멀리 달아나게 하고 처형을 면하게 해주고 옥졸들이 도적을 고의로 놓치게 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이런 과거 이조시대의 비리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얼마 전, 경기도 화성시에서는 성매매 단속을 하여야 할 경찰관이 돈을 벌기 위해서 자신이 성매매 업소를 차려 놓고 영업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은 도적들과 담합한 고양이가 아니라 주인의 물건을 훔치는 고양이의 모습입니다. 자기의 권한을 이용하여서 자기의 본분을 잊어버리고 이익을 취하려는 사악한 모습입니다.
서울의 한 유명 클럽과 경찰의 유착관계, 온갖 비리와 부정한 일들 뒤에는 사악한 포졸들과 그 권한을 이용하여 이익을 얻는 무리들이 존재합니다. 비록 부정한 재물을 취하지 않더라도 책임을 다하지 않는 사람들과 잘못된 일을 방치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청렴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의 교육 현장에도 작은 권한을 이용하여서 자기의 이익을 취하려는 고양이들은 없는지 살펴야 하겠습니다. 본분을 망각하고 본분에 충실하지 않는 것과 잘못된 것을 보면서도 묵인하고 방치하는 행동이 곧 청렴하지 않은 행동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에 충실하여서 부여된 책임을 다하는 것이 곧 청렴한 공직자의 가야 할 길입니다.
이상 5월 「청렴 한마디」 클린방송을 맡은 미래인재교육과 강경임이었습니다.
담당자 정보
  • 담당자감사관 양민지
  • 전화번호052-210-5363
최종 수정일 2023-10-18